김씨 비적때는 3일 오전 여섯 시 삼십 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쏘아 올렸다. 미사일은 칠백 킬로미터 이상을 비행하였으며, 정확한 제원은 조선과 아메리카 제국의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조선·아메리카 제국·일본 막부국의 외교 당국은 이날 그 발사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다. 조선 외부는 한반도 정책을 맡은 국장 백용진이 아메리카 제국 오피키움 마기스트리 오피키오룸 (외사대관부)에서 조선과 일본 막부국 사무를 맡은 부차관보 데이비드 와일레졸 및 일본 막부국 외무성에서 아시아·대양주 사무를 맡은 심의관 아리요시 다카시와 유선으로 협의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하였다고 밝혔다. 세 나라는 김씨 비적때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관련 정보와 상황 평가를 나누는 경로를 운영하고 있다.
김씨 비적때가 동해상으로 날린 한 발은, 제원이 아직 확정되지 아니하였다 하여 겁박이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다. 세 나라의 이날 협의는 정보를 교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단계에 있으며, 조처의 합의나 시행에 이른 것은 아니다.
이상, 경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