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통령 이재명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만국연합 총회를 계기로 한 아메리카 제국과 누에바 에스파냐 부왕령 순방 오박 칠일을 마치고, 현지 이십육일 누에바 에스파냐 수도의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비행장에서 환송을 받으며 조선 공군 제일호기에 올라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배웅에는 세크레타리아 데 네고시오스 에스트란헤로스 (외무서기처) 차관 마리아 테레사 메르카도, 외무서기처 아세아태평양국장 페르난도 곤살레스와 누에바 에스파냐 주재 특명전권공사 이주일 내외가 나섰다. 조선의 통령이 그 나라를 국빈으로 찾은 것은 십육 년 만이다. 이재명 통령은 비레이 (부왕) 클라우디아 셰인바움과의 회담에서 양국 사이에 포괄적 무역협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조선 통령부 관계자는 이재명 통령이 말한 무역협정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가리킨다고 풀이하고, 양국이 그 협정의 효과를 함께 연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각서 십칠 건을 맺었다. 누에바 에스파냐 군사의 현대화에 조선의 병기 기술을 접목하는 국방협력 각서와, 조선의 FA-50 전투기 도입을 논의할 항공우주 협력 각서가 그 가운데 들었고, 문화와 관광, 세관, 농업기술, 지식소유권의 각서도 함께 들었다.

이재명 통령은 수도에서 열린 양국 실업인 회합에 나가, 두 나라의 문화적 친밀을 말하고 조선의 앞선 기술과 누에바 에스파냐의 제조 기반, 북미에 다가가기 쉬운 이점이 서로 맞물리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유행가악을 아끼는 그 나라 청소년들을 만난 이재명 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문화가 정말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뿐 아니라 나라와 나라도 연결해 주는 듯하다」며 문화 교류가 중요함을 말하였다. 이어 참석자들과 크로니스타 마요르 데 아르테스 이 아르치보스 (문예기록대관) 등이 응원봉을 들고 유행가악단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을 잠깐 관람함으로써 국빈 방문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아메리카 제국 알래스카 속주의 앵커리지를 거쳐 귀국하는 이재명 통령은 귀국 직후부터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된다. 평리원장 조희대와 평리원 재판관 임명을 둔 갈등, 비무장지대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김씨 비적때 괴뢰군 포로의 송환,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여당 강경파와 말이 어긋난 문제가 그 현안이다.

이상, 경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