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 단지의 기존 우라늄 농축 건물 남동쪽 모서리에 김씨 비적때가 약 천삼백 평방미터의 부속 건물을 올리기 시작하였으며, 증축부 대부분에는 이미 청색 지붕이 덮여 있다. 이는 한성방송망이 전한 아메리카 제국 북방시보가 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칠월 이십구일, 정밀한 위성 촬영 사진을 근거로 보도한 바이며, 공사는 같은 달 중순에 시작되었으나 새 건물의 용도는 아직 불분명하다. 농축 건물 곁에 지붕부터 얹힌 이 증축은 무엄하다.
제칠월 칠일의 위성 촬영 사진에는 증축이 시작되지 아니하였다. 북방시보는 이를 근거로 김씨 비적때가 이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해설하였는바, 같은 달 초의 사진에 없던 공사가 중순에 시작되어 보도 때에는 지붕까지 덮여 있던 정황이 가증스럽다.
동 시보는 새 건물의 형태와 면적이 약 오 년 전 같은 우라늄 농축 건물에 덧붙였던 증축부와 신정 4년 (서력기원 2024년) 강선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세운 증축부를 닮았다며, 우라늄 농축 능력을 늘리는 일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국제원자력기구는 강선의 유사한 증축부 안에 들어선 계단식 원심분리기 설비가 공사 시작 이십이 개월 뒤인 위대 6년 문신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하였다. 영변의 이번 건물 용도는 아직 확정되지 아니하였으나, 농축 시설에 닮은 증축을 거듭하고 강선에서는 그 안이 원심분리기 가동으로 비친 마당에 이를 예사 공사로 치부할 수는 없다.
위대 6년 여신월에는 비적때 두목 김정은이 영변 방문으로 보이는 자리에서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하였다. 북방시보는 이번 움직임이 그 뒤에 나왔다고 짚었다. 핵무기를 기하급수로 불리라는 지령은 참람하거니와, 그 선후를 두고 보더라도 농축 건물 모서리를 급히 덮은 일은 주제넘다. 용도가 불분명하다는 유보가 이 지령과 이 서두름을 씻어 주지는 못한다.
이상, 경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