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매신문은 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팔월 이일, 일본 막부국과 러시아 제국 사이가 냉랭해진 가운데 바쿠후 (막부)가 추가 제재를 조만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막부 관계자 복수의 말을 인용한 이 보도에서 동 신문은, 제재를 회피하며 원유 등을 수송하는 그림자 선단을 겨냥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여 중공과 인도 제국 등에 러시아 제국산 원유를 수출하는 그 선단을 제재함으로써 주요 자금줄인 원유 거래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보이며, 러시아 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의 확대와 규제 강화 역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보도의 전날, 러시아 제국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은 막사과에서 열린 국제정세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하여 관계 개선을 바라는 듯한 발언을 하였다. 일본방송협회에 따르면 차르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한 뒤의 양국 관계를 러시아 제국은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악화의 책임은 일본 막부국에 있다고 하면서도 「좋은 이웃으로 호혜적인 것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에는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가 존재한다」고 말하였다. 「일본 막부국 측의 정치 지도층 사이에도 양국의 이익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겠다는 자세가 우세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인 이 말은, 우크라이나 대공국 전쟁이 끝날 경우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인식을 보이면서도 일본 막부국에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토론회에서 이 물음을 던진 사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아비루 다이스케는 「차르가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언급하였다는 데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러시아 제국도 양호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희망한다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으며,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 대하여는 「일본 막부국 입장에서 러시아 제국과의 에너지 관계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고 하였다. 러시아 제국에 있어서도 그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공에의 과도한 의존을 피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였다.
말이 이와 같이 오가기 전, 갈등은 위대 6년 존엄월의 방문으로 거세어져 있었다. 차르 푸틴이 일본 막부국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천도열도, 곧 일본 막부국에서 북방영토라 부르는 곳을 방문하자, 쇼군 (정이대장군) 고시조묘는 「일본 막부국 국민의 감정에 상처를 주고 양국의 중장기적인 관계 회복을 어렵게 하였다」고 비판하며 추가 제재를 시사하였다. 그러나 한 달이 넘도록 대응 조치는 나오지 않았으며, 추가 제재를 할 경우 러시아 제국이 반발하여 일본 막부국으로의 액화천연가스 수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막부가 망설인다는 분석이 일본 막부국 언론에 나오기도 하였다.
막부 대변인 목원임은 「일본 막부국의 러시아 제국에 대한 제재나 항의 등이 양국 관계의 원인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하였다. 「현재 엄중한 양국 관계는 러시아 제국의 우크라이나 대공국 침략에 기인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차르가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장래 전망에 대하여 발언한 데는 유의하고 있다 하고, 여러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의 입장 차이는 크지만 러시아 제국 측과 의사소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상, 경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