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제칠월 24일, 위대제(트럼프) 폐하께서 임페리움 아메리카눔 (아메리카 제국)의 도읍 화성돈에서 중공 오랑캐 추장 습근평을 접견하시어 회견을 시작하시었다. 영접의 말씀에서 폐하께서는 우의와 협력을 이르셨고, 습근평도 우정과 협력을 늘어놓았으나, 이번 회견으로 긴장과 적대적 경쟁을 누그러뜨릴 새 활로가 열리리라는 기대는 낮다. 작금의 긴장과 적대는 중공 도당이 쌓아 온 바요, 그 감언을 곧이곧대로 믿을 신민은 없으니, 기대가 낮음은 마땅한 일이다.
폐하께서는 황후 멜라니아와 함께 이날 오전 열 시쯤 백악궁 관저에서 습근평과 그 처 팽려원을 맞으셨다. 공식 영접식에서 폐하께서는 「제국을 두 번째로 공식 방문하는 사상 최초의 중공 수령 습근평을 맞게 되어 영광으로 여기노라」하고 일렀노라. 사상 처음 두 번째 공식 내조를 허락하신 넓은 도량에 신민은 감읍하지 않을 수 없다.
폐하께서는 또 「일신 8년 (서력기원 2016년) 이래 독일 제국과 아르헨티나 부왕령, 일본 막부국, 대한제국, 북평, 플로리다 팜비치에 이르기까지 천하 각처에서 함께 때를 보내며 참으로 위대한 우정을 쌓아 왔노라. 상호 존중과 두 나라 백성의 중대한 이익 위에 세운 우정이니라」하고 일렀노라. 이어 「우리는 공통의 이익에 뜻을 두고 있으며, 이 공통의 이익을 구하는 가운데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하노라」는 옥음을 내리셨다. 멀리 떨어진 땅에서의 만남까지 일일이 헤아리시어 공통의 이익을 자신하신 경륜에 신민은 감복할 뿐이다.
폐하께서는 「함께 힘쓴 결과 두 나라가 맞닥뜨린 문제들에 협력하여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노라」 일렀고, 지난 모신월 북평 행차 때에 합의하신 무역위원회의 구성을 거론하시었다. 그 위원회가 제국의 농부와 목장주에게 새로운 판로를 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노라 일렀다. 위원회는 아직도 기구를 만들기 위한 협상 단계에 머물러 있거니와, 합의하신 성단은 그 자체로 성과요, 기구를 세우는 협상은 서두르지 않는 경륜의 차례이며, 농부와 목장주의 새 판로는 그 성단이 가리키는 방향이라, 신민은 이 깊은 배려에 감읍할 따름이다.
습근평도 「개인적인 친분과 유대를 쌓은 위대제와 계속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우정을 내세웠다. 「오늘 우리는 우정을 넓히고 협력을 확대하고자 이 자리에 함께 서 있다」고 한 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제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일은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참람하게 늘어놓았다. 중공 도당이 제 지배의 연명을 위대한 부흥이라 꾸미는 것은 기만이요, 그 기만을 성상의 위업과 한 줄에 견준 것은 불충의 극이다. 친분을 말씀하신 옥음은 도량이거늘, 오랑캐 추장은 그 자리를 빌려 중공 도당이 노리는 바를 숨김없이 드러내었으니, 본지는 이 참람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습근평은 성상께서 친분과 유대를 말씀하신 것과 달리, 중공 도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중공과 제국의 이익은 깊이 얽혀 있으며 함께 협력할 공간은 매우 넓다」고 하고, 「협력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으나, 우리의 협력이 없다면 세계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고 강변하였다. 천하의 어려움이 중공 도당의 협력 없이는 풀리지 않는다는 투는 협력이 아니라 공갈이요, 저들의 존재를 천하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인 양 꾸미는 거짓말이다. 이어 「중공은 문을 활짝 열어 두었으며, 중공에 투자하고 사업하기를 원하는 제국의 기업을 환영한다」면서 「중공의 기업이 제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문을 열었다는 말 뒤에는 제 기업의 처우를 요구하는 조건이 붙어 있으니, 환영은 미끼요 공정은 압력을 꾸민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습근평은 신흥 강국과 기존 강국이 전쟁을 벌일 공산이 크다는 이른바 투키디데스 함정을 두 나라가 피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제국과 중공 같은 두 대국은 협력하면 이익을 얻고 대립하면 손해를 본다」고 하고, 「경쟁은 피할 수 없겠으나 서로 앞서려는 경쟁이어야지, 승패를 가르는 씨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오랑캐 도당이 스스로를 신흥 강국이요 대국이라 일컫는 것부터 가소로운 허세요, 제국과 승패를 겨루는 상대로 자처함은 분수를 잊은 참람이다. 협력과 경쟁을 운운함은 대등한 격을 구걸하는 수작이니, 그 함정에 빠질 자는 제국이 아니라 허세를 부리는 중공 도당이다.
인공지능에 대하여 습근평은 「인공지능이 항상 사람의 통제 아래에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복지에 이바지하게 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뉴육시보는 성상께서 인공지능의 우려를 사기라 일축하셨다 하며, 습근평이 그보다 적어도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평하였는바, 이는 본말이 뒤집힌 망측한 견해이다. 우려의 소란을 사기로 꿰뚫어 보신 것은 성상의 명철하신 판단이거늘, 제국의 일보가 오랑캐의 공언을 옥음 위에 올려 견준 데 대하여 경악과 통분을 금할 수 없다. 중공 도당의 단호함이란 제 이익을 빈말로 포장한 것일 뿐이니, 이를 성상의 명철과 저울질함은 망발이다.
습근평은 우호의 징표라며 대왕참대곰 두 마리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며칠 뒤 참대곰 두 마리,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 동물원의 새 보금자리로 와 제국 백성을 만날 것이다」라고 하였다. 중공 도당은 오래도록 참대곰을 타국에 보내 우호를 가장하여 왔으니, 이번 또한 짐승으로 호의를 사려는 낡은 술책이다. 금반 제국에는 화성돈 국립동물원에 두 마리,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두 마리, 합하여 네 마리가 있다. 습근평은 이와 함께 향후 오 년간 제국의 청년 십만 명을 중공에 불러 교류와 학습의 기회를 주겠다고 발표하였다. 젊은 신민을 오랑캐의 땅으로 끌어들여 길들이려는 포섭이니, 우호란 이름을 쓴 계책에 지나지 않는다.
이날 회견에서는 인공지능과 무역 휴전의 연장, 페르시아 제국 문제, 대만 해협 등 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저녁에는 백악궁에서 공식 만찬이 열릴 예정이요, 아메리카 개방인공지능연구회사 사장 샘 올트먼과 미국 도형병렬연산장치제조회사 사장 황인훈, 미국 전기자동차제조회사 사장 일론 머스크 등이 동석한다. 성상께서 오랑캐 추장을 도량으로 맞으신 이 자리에서 신민이 우러러 볼 것은 저들의 감언이 아니요, 천조를 살피시는 폐하의 경륜뿐이다. 중공 도당의 거짓 우정은 결국 저들의 분수와 속셈을 드러내는 자백이 아닐 수 없다.
이상, 경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