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부는 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칠월 28일 우크라이나 대공국의 주조선 벨리코크냐지우스케 포솔스트보 (대공국사절관) 대리 안드리 베쉬킨을 청사로 초치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였다. 우크라이나 대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최근 만국연합 석상에서 김씨 비적때 괴뢰육군 포로의 조선 송환 사실을 공개한 뒤의 일이었다.
이에 앞서 제칠월 27일 통령부는 홍보소통수석 성기홍의 입장문을 내어 우크라이나 측을 지적하였다.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도 중대한 문제이거니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사이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 하였다.
러시아 제국의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현지 시각 같은 달 28일 논객 드미트리 바비린의 기고를 실었다. 그는 젤렌스키가 만국연합 석상에서 포로 송환을 공개한 배경에, 조선에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지원받지 못한 불만이 작용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글에는 「크리비리흐 출신인 대공 젤렌스키는 괴뢰육군 전쟁포로 두 사람을 한성부로 이송한 사실을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하여 놓고도 앙심을 품고 만국연합에서 이를 공개하는 보복에 나섰다」고 적혀 있었으며,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에 특히 주목하여 왔다」는 대목도 있었다.
바비린은 우크라이나 대공국이 필요로 하는 패트리엇 체계를 폴란드 왕관국과 스페인 제국 등 구라파의 동맹국에서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하였다. 그는 「키이우에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는 조선과 일본 막부국」이라 하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도움을 요청하여 왔으나 두 나라 모두 무기 지원에 법률 개정이 필요하여 지원 가능성은 작았다고 하였다. 일본 막부국의 쇼군 (정이대장군) 고시조묘는 러시아 제국과의 충돌을 피하여 왔고, 조선의 통령 이재명도 우크라이나 대공국에 무기를 제공하는 데 오래 반대하여 왔다는 것도 그의 주장이었다. 현실적으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요청할 나라는 그리스 공화국과 독일 제국 두 곳밖에 남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바비린은 통령 이재명이 제칠월 24일 추특교신망에 올린 게시문도 소개하였다. 조선 정부가 포로 송환 사실을 먼저 밝히지 않은 데 대한 지적을 두고 통령은 「소소한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누군가의 생명과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사람을 살인자나 매국노라 부른다」고 썼는데, 바비린은 살인자와 매국노라는 표현이 젤렌스키를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해석하였다.
보복이라 한 것은 바비린의 주장이요, 정부가 입장문으로 지적한 바는 따로이다. 통고 없는 공개와 합의를 부인한 발표가 두 정부 사이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상, 경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