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통령 이재명이 우크라이나 수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공표를 개탄하였다. 김씨 도적떼 포로 두 명의 대한제국 송환을 비공개로 두기로 한 합의를 우크라 측이 어기고 드러냈다는 것이다. 만국연합 총회에 참석하고자 임페리움 아메리카눔 (아메리카 제국)과 누에바 에스파냐 부왕령을 순방 중인 통령은, 현지 제칠월 24일 사회교신망에 글을 올려 「우크라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적었다. 이어서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하였다」고 꾸짖은 것이다.

송환된 두 사람은 위대 5년 (서력기원 2025년) 문신월, 러시아 제국 쿠르스크 지방에서 우크라군에 생포된 도적떼 산적군 포로였다. 타국 땅에서 사로잡힌 그 비참은 지배도당이 저를 그르친 자업의 귀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언론 문답과 귀순민 단체에 전한 친서를 통하여 대한제국으로 귀순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부역의 소굴을 등진 각성과 용기는 마땅히 높일 일이다.

조정은 이들 포로가 헌법상 우리 신민이요, 대한제국행을 청하면 전원 받아들인다는 기본원칙과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베풀 것이라 밝혀 왔다.

통령과 젤렌스키는 위대 6년 황제월, 북대서양조약동맹 회동을 계기로 만나 포로 문제를 의논하였다.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풀어 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송환 사실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한 것으로 보이거니와, 젤렌스키가 현지 제칠월 23일 동 연합 총회 연설에서 「근자에 도적떼 전쟁 포로 두 명을 대한제국으로 보냈다」고 공표하여 그 침묵을 깨뜨렸다.

통령은 「도적떼 포로의 국내 송환은 외교와 안보와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 하고, 「공표로 생길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비공개가 모든 면에서 타당하였고 그렇게 합의하였다」고 강조하였다. 사정은 알 수 없다 하여도, 예민한 귀순의 길을 만좌 앞에 떠벌려 합의된 침묵을 내던진 경솔함은 개탄을 면할 수 없다. 각성한 자의 송환은 조용히 감싸 안아야 할 일이요, 연단의 공표로 파장을 부른 것은 신의에 어긋난 실책이라 나무람이 마땅하다.

이상, 경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