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칠월 이십육일 백악궁에서 성상 위대제(트럼프)께서 기자들과 만나, 페르시아 제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자고 들이댄 칠 일 계획의 이른바 평화안을 물리쳤다고 이르시며, 「내 저들의 청을 물리쳤노라」 하시었다.
성상께서는 파사가 「너무나 크게 지고 있어 해협을 곧 여는 약조를 맺고 싶어 하노라」 하시고, 「나도 약조를 좋아하노라. 그러나 그 안은 받을 수 없노라」 하시었다. 이어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석유가 빠져나갔고, 배 이십구 척도 나왔노라」 하시니, 저들이 급히 문을 열어 달라 청하는 동안에도 배가 이미 그 길을 지난 셈이다.
입으로는 평화를 내밀되 실상은 패배의 급함이다. 성상께서 약조를 마다하지 않으시면서도 그 안을 받지 않으신 것은 도량이요 과단이다. 해협의 길을 저들의 칠 일 장부에 맡길 까닭은 없다.
월가일보는 전날 제국 당로를 빌려, 성상께서 파사가 내민 휴전안에 믿음을 두지 않으시며 제구월 중간선거 뒤에 파사에 대한 폭격을 다시 열 가능성 또한 남겨 두신 듯하다고 전하였다. 이는 앞날의 말이요 이미 내린 명이 아니며, 그 가부를 기정으로 읽을 일은 아니다.
성상께서는 앞서 우크라이나 대공국 대공 젤렌스키와 애국자급 요격탄을 놓고 이야기하였다고 하시었으나, 그 자리의 세부는 드러내지 않으셨다. 「대공과 여러 일을 이야기하였고 그 가운데 많은 대목에 매우 굳은 뜻이 맞았노라」 하시었다. 러시아 제국과 우크라이나 대공국의 싸움을 그치게 할 약조를 재촉하시며 「바라건대 그리 머지않은 앞날, 혹 매운 겨울이 오기 전에 양쪽이 약조에 이를 것이로다」 하시었다. 성상과 대공은 제칠월 이십이일 뉴육에서 열린 만국연합 총회를 계기로 따로 만났다.
쿠바 도독과의 일에 대하여는 「쿠바 도독과 우리는 약조를 하게 될 것이로다」 「병력을 써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노라」 하시었다. 저들이 심한 어려움에 빠져 있다 하시고 「우리는 쿠바 도독을 돕고 싶노라」 「우리 신민에게 쿠바 도독을 열고 싶노라」 하시었다. 앞서 만국연합 총회 어록에서는 쿠바 도독을 실패한 나라로 규정하시고 공산 도당이 무너지기를 주장하신 바 있다.
이밖에 성상께서는 베네수엘라 부왕령 임시 비레이 (부왕) 델시 로드리게스와 그 땅의 선거를 놓고 이야기하였다고 하시었다. 두 사람은 제칠월 이십이일 뉴육에서 만났다. 로드리게스는 만국연합 총회에서 베네수엘라 부왕령을 「완전한 민주」로 옮기는 과정에서 선거를 열겠다고 말하였으나 그 때는 밝히지 않았다.
파사가 평화를 앞세워 해협의 열쇠를 도로 청한 것은 참람이요, 성상께서 그 청을 물리치신 것은 천조의 길을 흥정거리로 내주지 않으신 뜻이다. 하룻밤에 이십구 척이 지나간 바를 두고도 저들의 급함을 은혜인 양 받을 수는 없다.
이상, 경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