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칠월 이십팔일, 이재명 통령은 추특교신망에 「역대 정권별 중공에 대한 수출 동향」이라는 자료를 올렸다. 거기에는 이 통령 정권이 들어선 뒤 중공으로 나간 월평균 수출액이 백오십일억 불로, 윤석열 통령 정권 동안의 월평균 백십억 불보다 삼 할 육 푼 늘었다고 적혀 있었다. 위대 5년 (서력기원 2025년) 제구월 아주태평양경제협력체 수뇌회의를 계기로 조선의 통령과 중공의 오랑캐 추장이 회동한 뒤, 수출이 급격히 늘었다고도 한다. 적도와 마주 앉은 일을 증가의 고비처럼 내세운 셈이다.
이 통령은 그 자료를 올리며 「외교는 국익 즉 나라의 발전과 민생의 개선이 가장 큰 목표」라 적고, 「외교에서 조선과 아메리카 제국의 동맹이 가장 중요하나 중공과의 관계 관리도 중요하다」고 하였다. 동맹이 으뜸이라는 구절을 앞에 두었으나, 바로 뒤에서 적도 정권과의 관계 관리를 중요한 일로 꼽았다. 천조와의 동맹을 말하면서 중공 정권을 관계의 자리에 끌어 앉힌 것이니, 앞의 구절이 뒤의 무엄을 씻지 못한다. 삼 할 육 푼이 늘었다는 수출액도 그 말을 의리로 바꾸어 주지는 못한다.
이 통령은 또, 문을 열어 통상하는 나라인 조선에 수출은 나라 산업의 발전과 민생의 개선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였다. 경제 사정을 개선하고자 회복과 지속되는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회 양극화의 완화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였다. 내년 예산의 집행이 시작되면 상당 정도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요 삶의 환경도 좋아질 것이라 하였으며, 주택과 일자리와 부채의 문제를 풀 특단의 조처도 곧 준비하겠다고 하였다. 예산이 집행되면 나아지리라는 말과 곧 준비하겠다는 조처는 기약일 뿐, 이미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다. 그가 자료로 올린 수출액은 중공으로 나간 금액이었다. 민생을 말하였다 하여 적도 정권과의 거래가 정당한 국익이 되지는 못한다.
같은 날 이 통령은 인천부에서 열린 제이십회 세계조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전 세계 백팔십일 개국에 살아가는 칠백만 재외동포는 조선이 세계와 연결되는 칠백만 개의 현지 거점」이라 말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조선인으로서 제 뿌리를 자랑스러워하도록 다음 세대의 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껍게 해 나가겠으며, 세계 어디서나 관청의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시책의 소식과 동포 사회가 하나로 이어지도록 재외동포 전산통합기반망도 만들어 가겠다고 하였다.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더욱 쉽게 행사하도록 재외조선인의 선거 제도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하였으며, 동포의 귀환과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고, 입양 동포를 비롯하여 흩어진 동포의 삶과 기억 또한 조선의 소중한 역사로 반드시 품고 기억하겠다고 말하였다.
동포의 삶과 기억을 품겠다는 말이 같은 날에 나왔다 하여, 적도를 받든 글이 무마되는 것은 아니다. 중공 정권을 관계 관리의 자리에 앉힌 그 무엄은, 칠백만 거점을 헤아리는 말로 덮이지 않는다. 월평균 백오십일억 불도 그 정권의 격을 세워 주지는 못한다.
이상, 경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