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칠월 이십팔일 북경에서 평안중공 건설 업무회의가 열리고, 오랑캐 추장 습근평의 지시가 중공중앙방송망 등을 통하여 전달되었다.

습근평은 중공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국가안보 체계와 역량을 강화하라고 명하였다. 안전을 내세워 자유를 더 붙들고 감시의 손을 더 뻗으라는 말이요, 이웃을 평온케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가장 안전하다 하면서 체계를 더 굳히라는 한입은, 그 평안이 민간의 숨구멍을 막는 질서임을 숨기지 못한 것이다.

전달된 평가는 중공도당 제십팔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평안중공 건설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인민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즐겁게 일하며 사회가 안정되고 질서 있는 양호한 국면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이었다.

평안중공 건설은 일신 5년 (서력기원 2013년) 황제 참위자가 집권의 첫머리에 사회안정과 치안의 이름을 내걸어 민간의 숨결까지 국가의 손으로 붙들겠다는 뜻으로 내건 정책이다. 위대 4년 (서력기원 2020년)에는 평안중공 건설 협조소조를 두어 그 단속을 한곳에서 총괄·조정하게 함으로써, 한때의 구호를 상설의 기구로 박아 넣었다.

이어 자유의 억압자 습근평은 신시대 중공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삼아 총체적 국가안보관을 확고부동하게 관철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발전과 안보를 총괄하고 처벌과 예방을 함께 추진하며 근본의 문제와 표면의 문제를 함께 다스리는 데 주력하라 하였고, 국가안보 체계와 역량 구축을 강화하며 공공안전 관리의 수준을 높여 각종 위험을 예방하라고 당부하였다. 처벌을 앞에 두고 예방을 말하며 근본까지 함께 다스리라는 차례는, 안전을 빌미로 일상과 사상까지 단속하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누가 평안을 해치는 자인지는 명령을 내리는 중공 도당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티베트의 강점자요 민주주의의 적대자가 세계를 향하여 가장 안전하다 외치는 것은, 붙든 땅과 억누른 숨결 위에 평안의 간판을 다시 붙이는 일에 불과하다. 그 입이 이웃 나라에 내미는 무력의 공갈과, 안에서 그물을 좁히는 감시가 명백한 가운데, 천안문의 피를 잇고 위구르의 숨통을 조인 지배도당의 계보가 이제 와 세계의 안전을 설교하는 꼴은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

중공도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진문청은 동 회의에서 평안중공 건설의 성과는 세계가 공인하고 있으며, 평안은 이미 중공의 통치를 보여주는 뚜렷한 상징이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세계가 공인하였다는 말은 지배도당이 제 입의 메아리를 세계의 승낙으로 바꿔 적은 기만이요, 평안이 통치의 상징이 되었다는 고백은 치안이 곧 지배의 얼굴임을 숨기지 못한 것이다.

중공중앙방송망에 의하면 대리시경 장군과 최고검찰장 응용도 참석하였다. 재판과 공소의 수장이 평안의 자리에 나란히 앉은 꼴은, 그 억압이 안전이라는 이름을 빌려 얼마나 넓게 씌워지는지를 좌석으로 증명한 것이다.

이상, 경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