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령은 이십구일 의정부에서 「농지조사는 농사짓겠다고 신고해 사 가지고 땅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며 방치하거나 엉뚱한 딴 용도로 쓰는 부동산 투기를 잡는다는 것이지, 나이가 들어 농사가 힘들어서 옆집 사람에게 맡겨 놓고 이런 것을 단속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였다. 농지조사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며, 그 취지에 맞게 공평하고 세심하게 집행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 통령은 「법 형식에 따라 엄정하게 해 버리면 잘하자는 취지가 다 왜곡되어 버리고, 하여야 할 일도 하지 못하게 된다」며, 국민이 집행 과정을 공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세심히 집행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성남목사로 있을 때 가장 어려웠던 일이 주차 단속이었다면서 「행정이라고 하는 것이 손이 많이 간다. 좀 더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다.

농지조사에 관한 이 발언은, 조선 민력당이 농지 전수조사와 개정 농지법이 고령화 등 농촌의 현실을 외면한 채 농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공세를 펴는 가운데 나왔다.

이 통령은 명절 농·축·수산물의 할인 지원 예산에 대하여는 이를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재원으로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하는 일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를 말하였다. 「애초 일천억 원 수준이던 할인 지원 예산을 이번 추석에는 천구백억 원으로 늘리지 않았느냐」하며, 내년에는 이를 대폭 늘려 설과 추석에 일조 원 정도로 하는 것이 어떠한가 하고, 미래대응기금으로 예산을 편성하여도 된다고 하였다.

이 통령은 경무의 사건 조작과 은폐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아예 경무의 일을 하지 못하게 한다든지 해임을 한다든지 이 정도는 하여야 한다며,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이 통령은 인사에 대하여는 「통령부가 각 부·처·청·위원회의 인사에서 차관급 정도는 직접 결정하나, 실장과 국장들은 최대한 실무 부처의 의견대로 하고 있다」며, 각 부처의 자율권과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통령이 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한 홍지선 영선부대신에게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과감한 주택 공급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하였다고, 강유정 통령부 수석대변인이 전하였다.

이상, 경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