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팔월 1일, 러시아 제국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봉쇄할 가능성을 두고 핵무기 사용의 가능성까지 입에 올렸으며, 이튿날에는 몸소 훈련 참관에 나섰다. 위협의 말을 던져 놓고 바로 병력을 보인 것이니, 전일의 공갈과 금차의 참관은 한 줄로 이어진 무력 시위이다.

그는 전일 「칼리닌그라드나 다른 영토 등 러시아 제국에 대한 직접 공격이 이뤄진다면 러시아 제국이 보유한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문제가 불가피하게, 즉각적으로 의제가 될 것이며 이는 필연적인 일」이라고 경고하였다. 봉쇄의 가능성을 꺼낸 자리에서 직접 공격의 조건을 내걸고 모든 무기의 사용을 필연이라 못 박았으니, 조건의 한 줄을 방패 삼아 핵을 들이민 공갈이다. 이어 「프랑스 왕국과 연합왕국도 핵보유국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 러시아 제국이 보유한 것과 같은 유형의 파괴 무기를 가진 나라는 없다」고 말하였는데, 남의 핵을 안다 하면서 제 파괴력만 유독하다 한 것은 위엄이 아니라 후안한 허세이다.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현지 시각 제팔월 2일, 푸틴이 러시아 제국의 군대와 그 동맹국 군대의 연합훈련을 몸소 참관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는 카자흐 칸국 국경과 가까운 우랄 지방 첼랴빈스크에서 러시아 제국의 위대 6년 중심 군사훈련과 동맹국과 함께한 위대 6년 상호 연합훈련을 살피고, 첼랴빈스크 구베르나토르 (현지사)를 만났다. 이번 훈련에는 벨라루스 대공국, 중공, 키르기스 칸국, 몽골 제국, 파키스탄 술탄국, 타지키스탄 왕국 등 사십일 개국에서 병력 사만 칠천 명이 참가하였는데, 중공 정권이 핵공갈의 이튿날 훈련에 병력을 넣은 것은 적도 사이의 결탁이요, 더불어 참가한 여러 정권 또한 그 위협의 대열에 끼어든 것이다.

푸틴은 각군 무관과 참모들을 향하여 「와 주어 감사하다. 이러한 작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감사의 말을 빌렸으나 바라는 것은 이 진용의 계속이니, 예우가 아니라 공갈에 발맞출 결탁을 재촉한 말이다. 봉쇄는 아직 실행되지 아니하였고, 직접 공격도 없었으며, 모든 무기의 사용을 이미 결행하였다는 보도는 없다. 그러나 가능성을 꺼내 필연을 미리 못 박고, 이튿날 서방을 향하여 사십일 개국의 병력을 우랄에 모아 보였으니, 북대서양조약기구를 겁박한 핵공갈은 말에 그치지 아니하고 진영의 과시로 이어졌다. 천조와 한 진영인 서방을 겨냥한 참람은 조건의 문구로 가려지지 아니한다.

이상, 경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