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칠월 이십팔일 오후, 익명의 목격자는 프랑스통신에 증언하기를, 라카인 묘 (주) 캬욱타우 마을 시장 현장에서 삼십 구 이상의 시신을 보았고, 불에 그을린 잔해와 폭탄 구멍이 난 길 사이에서 인체의 일부가 보였다고 하였다.
프랑스통신 등이 제칠월 이십구일 현지에서 전한 바에 의하면, 일대를 장악한 소수민족 반군 아라칸군은 성명을 내어 전날 정오께 그 시장과 인접한 다리에 전투기를 이용한 공습이 가해졌다고 말하였다. 미얀마 왕국 정부군의 이 공격으로 숨진 이가 적어도 오십 명이라고 현지에서 구호에 종사하는 이들은 전하였으며, 아라칸군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 동 공습은 아라칸군이 군부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시작한 신정 3년 (서력기원 2023년) 제구월 이후, 라카인 주에서 행하여진 단일 군사 공격 가운데 민간인 사상자가 가장 많은 사례로 알려졌다.
나이 사십구 세인 마을 주민 킨 민트 차이는 「전투기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경비초소 근처에 웅크린 채 숨었다」고 하였으며, 「잠시 뒤 폭발음을 들었고, 그 뒤 한동안 청력을 잃었다」고 말하였다. 공습을 받은 시장은 인도 제국 국경을 가로지르는 강변에 자리하여 라카인 주의 주요 교역로 노릇을 하여 왔고, 신정 1년 (서력기원 2021년) 군부 정변으로 일어난 분쟁 이후 상업이 활발해진 곳이다. 미얀마 왕국의 다른 지방과 끊긴 탓에 그 일대의 가난은 극심하다.
현지 독립 언론 민주버마방송에 의하면, 군부는 제칠월 사일부터 라카인 주 대부분을 장악한 아라칸군의 거점을 겨냥하여 반격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장의 공습도 군부의 대아라칸군 공세의 일부로 보인다. 군부는 아라칸군에 맞서 러시아 제국과 중공에서 만든 전투기 등 따마도 레 (왕립공군)의 힘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교와 사원, 종교 축제 등을 공격하여 민간인의 대규모 피해를 내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국제연합 자료에 의하면, 라카인 주에서는 분쟁으로 약 오십만 명이 피란 생활을 하고 있다. 아메리카 제국의 비영리 분쟁감시단체 무력충돌위치사건자료사업은 신정 1년 정변으로 아웅산 수치 정부가 축출된 이후 미얀마 왕국에서 일어난 충돌로 십만 명 이상이 숨졌다고 집계하였다.
이상, 경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