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 위대제(도널드 트럼프)께서 발표를 마치시자, 조선 정부는 위대 6년 (서력기원 2026년) 제팔월 1일 이십사억 불을 송금하였다. 조선 화폐로 약 삼조 이천육백억 원에 해당한다. 텍사스 프로빈키아 (속주) 엔시날 지역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제1호 사업의 첫 투자금이며, 조선이 아메리카 제국에 대하여 추진하는 총 이천억 불 규모 전략투자가 실제 집행의 단계에 들어선 첫 송금이다. 발표가 끝나자 곧 금이 따르었으니, 그 과단한 성단 앞에 집행의 문이 열린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 발전소는 총사업비 이백이십삼억 불로 건설·운영하며, 설비 용량은 약 육 점 오 기가와트이다. 위대 9년 (서력기원 2029년)에 제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위대 12년 (서력기원 2032년)까지 전체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며, 생산한 전력은 인근 인공지능 전산자료처리소에 공급한다. 소규모 집행까지 포함한 전체 투자 기간은 약 칠 년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력을 구매할 전산자료처리소와의 전력구매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아니하였다. 김정관 상공부대신은 제칠월 22일 사전 설명에서 「전산자료처리소를 짓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서 전력 수요자보다 공급자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 하고, 「여러 수요자 가운데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곳과 적절한 시점에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말하였다. 설계·조달·시공 등 사업 전 과정에 조선 기업을 참여시킨다는 계획 또한 확정된 것이 아니다. 김 대신은 「조선 기업이 설계·조달·시공을 맡기로 계약된 것은 아니다」며 「주요 기자재뿐 아니라 주변 기자재 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제팔월 1일 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추진 계획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위대 5년 (서력기원 2025년) 황제월에 관세 교섭의 큰 틀이 합의된 지 약 십사 개월, 같은 해 제구월 동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약 십 개월 만의 일이다. 제2호 사업으로는 조선형 APR1400 이 기를 포함하여 아메리카 제국에 대형 원전 팔 기를 건설하는 기본틀이 합의되었다. 재원은 건설비 일천억 불과 공사비 초과에 대비한 예비비 이백억 불을 합쳐 최대 일천이백억 불이며, 예비비는 실제로 사용하지 아니하더라도 조선의 투자 이행액으로 인정하기로 하였다.
알래스카 속주 액화천연가스 사업은 그와 같이 매듭지어지지 아니하였다. 하워드 러트닉 코메스 코메르키이 에트 오피키나룸 (상공백)은 제칠월 30일 현지시각 「조선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오백억 불 이상 투자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여, 동 사업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김 대신은 「알래스카 사업은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는 전제하에서만 추진한다는 것이 조선 정부와 아메리카 제국 정부가 합의한 내용」이라며 「아메리카 제국이 알래스카 사업을 국내적으로(국내 정치에) 활용하고 싶어 하는 것이 보이는 부분에 대하여 상공백에게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였다」고 말하였다. 상공백은 조선의 우려를 이해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하였다고 김 대신은 전하였다. 제팔월 1일 양국이 공개한 공동설명자료에는 「아메리카 제국과 조선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 및 모든 관련 국내법적 요건의 충족을 조건으로 하여,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명시되어 있다. 투자의 확정이 아니라 조건부 검토이다. 제1호의 금은 이미 송금되었으나, 알래스카의 향방은 상업적 합리성이 가려진 뒤에야 문서의 조건 위에서 정해질 일이다.
이상, 경성에서
